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올라 지난주(0.31%)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도봉구(0.08%)는 창동역 역세권 대형 평형 위주로, 노원구(0.08%)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06%)는 옥수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의 상승폭도 0.10%에서 0.09%로 둔화됐다.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10%)는 잠원동 재건축과 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09%)는 장지동 역세권과 위례신도시 위주로, 강동구(0.06%)는 암사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서울접근성 향상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의왕시(0.92%), 안산시(0.78%), 시흥시(0.71%), 군포시(0.67%) 등이 크게 올랐다.
인천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41% 오르며 2주 연속 오름폭을 다시 키우고 있다. 중구(0.60%)는 제3연륙교 교통 호재가 있는 운서·중남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53%)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송도 신도시와 동춘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대전, 대구 등 5대광역시 아파트 상승폭도 전주 0.23%에서 0.22%로 소폭 축소됐고, 세종도 신규입주 증가 여파로 같은 기간 0.40%에서 0.16%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은 1월 셋째 주 이후 6주 연속(0.13%→0.12%→0.11%→0.10%→0.08%→0.07%→0.06%) 오름폭이 둔화했다.
부동산원은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와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