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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美 텍사스주에 우주신도시 '스타베이스'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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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美 텍사스주에 우주신도시 '스타베이스'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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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발사기지.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년 이상 삶의 터전이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떠나 지난해 12월 텍사스주로 이사했을 때만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캘리포니아주 주정부와 마찰을 빚은 것이 주요한 배경인 것으로 여긴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남모르게 그려온 큰 그림에 따라 새롭게 둥지를 튼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기왕에 스페이스X의 보카치카 발사기지가 있었던 텍사스주의 오스틴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테슬라 기가팩토리5의 신축 공사까지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테슬라 왕국의 무게중심이 텍사스로 완전히 옮겼음을 시사한다.

3일(이하 현지시간) 경영 전문매체 안트러프러너에 따르면 머스크는 텍사스주 보카치카를 포함한 지역에 ‘스타베이스(Starbase)’라는 이름의 우주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이날 올린 트윗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가 올린 트윗에는 “텍사스주에 스타베이스라는 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표현돼 있다. 보카치카는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추진하려는 신도시를 스타베이스로 명명한 것과 관련해서도 스페이스X가 궁극적으로 화성에 건설하고자 하는 식민지로 향하는 여정의 출발기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것처럼 언급했다.

그는 또 스타베이스 신도시가 ‘도지(Doge)'에 의해 운영될 것임을 시사했으나 더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도지는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연상케 하는 이름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지코인은 머스크 CEO가 최근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15위로 급부상한 암호화폐다.

도지는 과거 베네치아와 제노바 같은 이탈리아 도시국가 체제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선출된 국가원수를 지칭하기도 한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