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기준 1인당소득도 1.1% 줄어

4일 한국은행은 2020년 실질 GDP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0년 실질 GDP는 건설업의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감소 전환하면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정부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됐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이 감소 전환했다.
그러나 4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상향된 수치며 지출항목별로는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0.3%포인트 하향 수정되고 수출 0.3%포인트, 설비투자 0.1%포인트, 민간소비 0.1%포인트 등 상향 수정돼 전체 0.1%포인트 상향됐다.
실질 GNI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감소했으나 수출품 가격보다 수입품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해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GDP보다 감소폭이 적은 -0.3%를 기록했다.
1인당 GNI는 3747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0.1% 늘었으나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1755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달러화 기준 1인당 GNI는 2년 연속 감소했다.
또 총저축률은 35.8%로 전년 34.7%보다 1.2%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내총투자율은 전년31.2%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1.4%를 기록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