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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전역' 변희수 전 하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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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전역' 변희수 전 하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변희수 육군 하사가 2020년 1월 22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육군의 전역 결정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변희수 육군 하사가 2020년 1월 22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육군의 전역 결정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군 복무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강제전역 처분을 받은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변 전 하사는 이날 오후 5시 49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119구급대가 발견했다.
119구급대는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보건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 전 하사가 숨진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변 전 하사는 지난 2019년 11월 군 복무 중 휴가 기간에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계속 복무할 의사를 밝혔지만, 이듬해 1월 육군 전역심사위원회에 의해 강제전역 처분을 받았다.

이 후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오는 4월 대전지법에서 첫 변론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