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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000억에 산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매출 35조 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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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000억에 산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매출 35조 원 '대박'

리튬 가격 급등에 가치 재산정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포스코가 3000억 원에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가 향후 30조 원대 매출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리튬과 니켈, 흑연 등 이차 전지 핵심 소재 자체 공급체계를 만들고 포스코케미칼은 이를 원료로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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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가동중인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리튬 데모플랜트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3일 채굴권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리튬 염호에서 향후 약 35조 원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해 7월 t당 5000달러에서 지난달 t당 1만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2배 이상 급등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8월 호주 자원개발 기업인 갤럭시리소스(Galaxy Resources)와 2억8000만 달러(3119억원) 규모의 리튬 염호 채굴권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정한 220만t보다 6배 많은 1350만t으로 확인했다. 이는 전기차 3억7000만 대에 들어갈 수 있는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리튬 매장량 검증은 업계 최고 수준인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업체인 미국 몽고메리사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수행했다.

포스코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를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그룹의 철강, 글로벌인프라(비철강), 신성장 부문의 비즈니스 매출 비중을 40 대 40 대 20로 설정하면서, 신성장 부문의 2차전지 소재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로 키워 그룹 전체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2018년 11월 밝혔다.

포스코는 리튬 이외에도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투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니켈은 리튬과 함께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직결되는 소재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재활용 사업과 호주 등 니켈 광산 투자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 공급을 자체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크는 또 전량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 수급 다변화를 위해 탄자니아 흑연 광선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지난달 인수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인 리튬 22만t, 니켈 10만t, 흑연 등 자체 공급체계를 만들고 포스코케미칼은 이를 원료로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에서부터 이차전지소재까지 생산하는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