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참모였던 한 인사는 1일(이하 현지시간) CNN과 익명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월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부부가 맞은 백신이 화이자 백신인지 모더나 백신인지, 몇차례 맞았는지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CNN은 “트럼프가 백신을 먼저 맞을 것인지 아닌지가 관심거리였으나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는 백악관 의료진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면서 “그러던 트럼프가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은채 백신을 맞은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까지 나서 지난해 12월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은 모습을 보여줘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려 애쓴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비판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