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이날 펴낸 연구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미미한 것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결제수단으로 쓰일지도 모르는, 극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테슬라나 페이팔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적극적이고 여러나라 중앙은행들도 디지털 화폐 도입을 검토 중인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국제 교역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비트코인의 진화에 걸림돌이나 장애물이 될 여전히 리스크는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비트코인이 주류 화폐로 편입되느냐, 투자수단에 머무느냐의 문제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단기적인 상황 전개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