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에 걸쳐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운영의 노하우를 폴란드에 전수한다.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계약식에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미코와이 빌드 CPK사장 등 두 회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계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3년에 걸쳐 폴란드 신공항 건설 계획단계에서 공항 건설과 운영 등 노하우를 CPK에 전수할 계획이다.
자문 용역 사업비는 420만 유로(약 56억 원)이며, 주요 수행 업무는 폴란드 신공항 건설 계획에 필요한 ▲백서 작성 ▲마스터플랜 보고서 검토 ▲교육 컨설팅 제공 등이다.
폴란드 신공항 건설은 현재의 관문 역할을 하는 바르샤바 공항의 시설 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급증하는 항공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는 2027년 개항과 함께 1단계 연간 여객인원 4500만 명 수용에 이어 최종단계 연간 여객인원 규모를 1억 명 이상으로 늘려 세계 10대 공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총 사업비 10조 원 이상을 투입해 신공항 건설뿐 아니라 접근철도와 배후도시를 개발해 신공 일대를 동유럽 최대 복합운송 허브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