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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유가 급등세 진정이후 완만한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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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유가 급등세 진정이후 완만한 상승세 지속"

해외경제포커스 2월호 진단

국제유가가 무섭게 뛰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국제유가는 2월에 이미 1년 전 수준인 배럴당 60달러 선을 회복했다.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행,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생산차질 등을 감안하면 국제유가가 더 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국제유가는 최근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이후 완마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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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미국의 원유생산과 재고 추이. 사진=한국은행

지난달 26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61.50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과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 두바이유도 각각 배럴당 66.13달러, 64.29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1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서 국제 원자재 시장 동향과 관련해 "국제유가는 기상이변에 따른 수급차질이 완화되면서 최근의 국제유가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이후엔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달 1~24일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평균 60.0달러, 브렌트 유가는 61.8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1월 평균가격은 각각 배럴당 54.2달러와 54.8달러로 평가했다. 한 달 사이에 약 6달러 정도 오른 셈이다.

한은은 이를 두고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비회원 산유국 모임)의 감산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텍사스 지역의 원유생산 차질과 원유재고 감소 등이 가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현재 1월 말에 비해 1390만 배럴이 줄었다.

한은은 향후 유가전망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종료와 이란의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의 유가상승을 고려할 때 사우디는 2~3월 중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인 추가 감산을 4월 이후 추가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뉴스는 오는 3일로 예정된 OPEC+ 감산 회의에 이란이 참석 의사를 밝혀 이란의 수출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