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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갤럭틱, 우주선 발사 연기에 주가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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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갤럭틱, 우주선 발사 연기에 주가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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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외관이 버진 갤럭틱 주식의 공개거래의 시작을 알리는 현수막으로 장식돼 있다. 사진=버진갤럭틱
우주여행 시대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최근 미국 뉴욕 증시(NYSE)에서 주가 급등을 경험했던 우주관광 기업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이 24일(현지시간)에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24일 버진갤럭틱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8.4% 하락한 42.24달러로 마감됐다. 이어 장외 거래에서도 15% 추가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버진갤럭틱의 주가 하락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우주선 발사가 영향을 미쳤다.

우주선 발사를 올해 5월로 연기하고, 상업용 서비스를 내년으로 미룬다는 회사의 방침 때문으로 보인다.
버진갤럭틱은 당초 지난해 12월 우주선 발사에 실패했지만, 빠르면 올해 2월 13일 우주선 발사 재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이를 다시 연기한 것이다.

24일 정규장 마감 이후 공개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 버진갤럭틱은 2020년 4분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손실이 5950만 달러(약 666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6600만 달러에 비해 손실이 줄어들었지만, 시장의 기대엔 못 미치는 수치였다.

버진갤럭틱은 2004년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버진그룹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관광용 우주선을 발사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회사다.

현재는 우주산업 관련 기술 용역을 제공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주여행 상품 판매를 통한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우주개발을 내걸고 있는 업체로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등도 있지만, 현재까지 상용화에 가장 앞선 회사는 버진갤럭틱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