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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미국 국채금리 또 급등+부양책 역풍 … 테슬라, 애플, 아마존, 게임스탑 기술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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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미국 국채금리 또 급등+부양책 역풍 … 테슬라, 애플, 아마존, 게임스탑 기술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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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가 요동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미국 국채 금리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등 전세계증시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양회 개막과 동시에 나온 중국발 버블 거품 붕괴 경고가 미국 뉴욕증시 등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 세계적인 거품 붕괴 우려가 나온 후 나스닥 다우지수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도 요동치고 있다. .

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다음은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NAME TIME (ES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6:46 AM Mar 2021 31,572.00 +214.00 31,364.00 31,609.00 31,364.00
S&P 500 mini 6:46 AM Mar 2021 3,891.25 +23.75 3,867.50 3,898.00 3,867.25
NASDAQ 100 mini 6:46 AM Mar 2021 13,155.25 +100.00 13,061.25 13,192.00 13,056.50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50.93포인트(0.51%) 상승한 29,559.10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9.69포인트(0.51%) 오른 1,904.54로 마쳤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일본에서 코로나 백신 승인 신청을 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일본 증시가 올랐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이미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64.85포인트(1.66%) 오른 16,211.73에 마쳤다. 미디어텍과 포모사 석유화학이 크게 올랐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68.31포인트(1.95%) 상승한 3,576.90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0.35포인트(1.30%) 오른 2,363.11에 마감했다. 중국 재정부에서 경기부양책을 너무 빨리 거두지 않아야 한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랠리가 이어졌다. 중국 재정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류쿤 중국 재정부장의 지난달 26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의 회의 발언을 공개했다.류 부장은 이자리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 부양 정책을 너무 빨리 거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세계 금융시장과 자국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고 언급한 것과는 결이 다르다.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코스피는 39.12포인트(1.29%) 오른 3,082.99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035420](5.83%)가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068270](3.95%), 삼성전자[005930](0.48%), SK하이닉스[000660](1.73%), 현대차[005380](0.42%) 등도 상승 마감했다. LG화학[051910](-2.36%)은 약세로 끝냈다. 코스닥은 7.63포인트(0.83%) 상승한 930.80에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5%)와 셀트리온제약[068760](2.53%), 펄어비스[263750](1.75%), 알테오젠(2.36%)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0.56%)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달러당 1,12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99포인트(0.46%) 하락한 31,391.52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3포인트(0.81%) 내린 3,870.29에, 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230.04포인트(1.69%) 떨어진 13,358.79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최대 포인트는 미국 국채 금리 동향과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의 발언,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이다. 미국 국채금리 10년물은 1.4% 중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의 조치를 할 것으로 보고있다. .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단기물 채권을 팔고 장기물을 사서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이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국채시장의 매도 규모와 속도는 눈길을 끌었다"며 "시장 전개에 대해 면밀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제약사 머크(Merck)도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백신을 생산하도록 했다. 코로나 백신 보급 속도를 더욱 올릴 수 있는 조치다. 미국의 1조9천억 달러 부양책도 진행 중이다. 논란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제외키로 한 가운데, 상원에서 다음날부터 법안 표결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1%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3.21% 상승한 24.1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개미들의 반란'으로 화제를 모은 게임스톱 사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회사 로켓컴퍼니 주가는 전장보다 71.2% 폭등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이후 역대 최고가다. 로켓컴퍼니 주가가 대폭 뛰어오른 배경에는 게임스톱 사태의 진원지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는 이날 로켓컴퍼니의 매수를 독려하는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 이 회사는 최근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타깃이 됐다.

암호화폐(가상화폐) 는 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드 오름세다. 암호화폐 가격은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지난달 21일 역대 최고치였던 5만8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4만3810.19달러까지 떨어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은 비효율적인 결제 방식”이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데다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뛰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등세로 바뀐 건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 지명자 덕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겐슬러는 상원 은행위원회가 개최한 인준청문회에 참석해 “디지털 자산은 보관 등에서 안전성이 있어야 한다”며 규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SEC는 가상화폐 시장이 부정행위와 조작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을 놓고 암호화폐가 새로운 지급결제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겐슬러는 또 주식 거래의 게임화(Gamification) 현상과 함께 온라인 증권사의 고객 정보 판매 행위도 증권 당국의 감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을 초단타매매(HFT) 회사에 팔면서 이런 사실을 제대로 공개조차 하지 않아 작년부터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가상화폐와 관련해서는 "SEC가 지침(guidance)과 명확성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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