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4일 1년 임기로 취임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주주총회까지다.
지난 1년간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수습하며 어수선했던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 역량도 강화했다는 평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조직을 안정시키고 트렌트 변화에 적응하면서 연임에 대한 긍정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부진한 실적은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2020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1조3632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은행들의 수익은 대부분 감소했으나 농협은행의 실적 1조3707억 원보다 뒤처지면서 은행권 5위에 머물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교차하는 가운데 업계는 권광석 은행장의 연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