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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교체’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 현실화 등 당면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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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교체’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 현실화 등 당면과제 산적

새 부동산원 원장에 손태락 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내정
주택가격 통계·공시가격 조사 정확성 제고 등 ‘시장 신뢰회복’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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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국부동산원 원장으로 내정된 손태락 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손태락 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이 한국부동산원 차기 원장으로 내정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손태락 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을 한국부동산원 원장 최종 후보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부동산원은 김학규 원장의 임기가 이달 25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7일부터 21일까지 신임 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원장 공모에는 손 후보자를 비롯해 복수의 외부 인사와 부동산원 내부 인사 등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손 내정자는 국토부에서만 30여년을 몸담은 관료 출신이다. 지난 1987년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청장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 실장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을 지냈다.
시장에서는 주택가격 통계 개선, 공시가격 조사 정확성 제고 등이 당장 손 내정자가 마주한 과제로 꼽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주간과 월간으로 전국 주택가격을 조사,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표본 부족 등으로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부동산원은 지난해 12월 아파트 통계 표본 수를 현재 대비 3배 이상 늘리고, 표본 추출 방식도 다양화하는 등 현행 주택가격 통계를 대폭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손 내정자는 취임 이후 부동산 공시가격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추진으로 공시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공시가격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에 부동산원은 공시가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손 내정자는 국토부 장관 제청과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26일 한국부동산원 원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원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