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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엔비디아, 1분기도 ‘채굴용 칩’ 수익 확대…“게임용 칩 ‘재고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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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엔비디아, 1분기도 ‘채굴용 칩’ 수익 확대…“게임용 칩 ‘재고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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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래픽카드(GPU)생산기업인 엔비디아가 암호화폐 채굴 기기 수요 확대로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 개월간은 게임용 GPU의 공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5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앤비디아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Colette Kress)는 “지난 가을에 출시된 주력 게임용 칩의 재고 유지가 어려워졌으며 1분기까지 제한적 공급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가치 상승에 따른 채굴용 칩셋 수요 증가는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크레스 CFO는 “4분기 엔비디아 매출에 1억~3억 달러(한화 약 1100억~3329억 원)가량을 기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 1분기 새로운 채굴용 칩 부문에서 5000만 달러(약 555억 원)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약 50억 달러(5조5500억 원)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48억2000만 달러를 넘겨선 규모다. 게임 부문 분기 매출은 2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23억6000만 달러를 상회햇고, 데이터 센터 부문도 시장 예상치 1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은 53억 달러(5조8800억 원)로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45억 1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암호화폐 채굴에 최적화된 CMP(ryptocurrency Mining Processor)를 출시하기로 발표했다. 이더리움 채굴에 특화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과열되고 있는 그래픽카드 수요를 분산하겠다는 것이다.

또 엔비디아는 조만간 출시될 지포스 RTX 3060 신형 GPU에는 채굴시 성능을 50%로 제한하기로 했다. 채굴이 진행될 경우 연산 성능을 절반으로 떨어뜨려 채굴 효율을 낮춰, 채굴 전용 GPU로 유인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