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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반취 이기윤 수필집, '유리 속의 예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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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반취 이기윤 수필집, '유리 속의 예술' 출간

위드스토리 출판사의 신간 저널리스트 겸 소설가 이기윤의 수필집 '유리 속의 예술'. 사진=위드스토리 이미지 확대보기
위드스토리 출판사의 신간 저널리스트 겸 소설가 이기윤의 수필집 '유리 속의 예술'. 사진=위드스토리
저널리스트 겸 소설가 이기윤씨의 수필집 '유리 속의 예술'이 위드스토리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유리 속의 예술'은 이기윤씨가 40년간 써 온 에세이 중에서 53꼭지를 선정해 구성됐다. 저자는 "에세이집이라고 할까 수필집으로 할까 고민하다 수필집으로 결졍했다"며 "에세이나 수필(隨筆)이나 우리 문단에서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외래어인 에세이보다 우리 말 수필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머릿말에서 에세이집을 생각했던 이유로 비평가들이 수필에 대한 정의를 축소지향적으로 해석해 '저자의 인간적인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문학' 또는 '일상적인 생활의 이야깃거리들에 작가적 소양으로 의미를 담아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보이면 그것이 수필이다' 하는 식으로 만들어 놓은 정의(定義)에서 벗어나는 글이 다수 섞였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기윤씨는 지난 2014년 소설 '대수 대명'을 상재했고, 같은 해 '다실에의 초대'를 펴냈다. 2015년에 친구의 간증 시집 '하나님과의 만남', 2018년에는 역시 지인인 추천 거사의 '차한시문집(茶漢詩文集)'을 출판했다.

이어 같은 해 골프 칼럼집 '유머와 상식으로 정복하는 골프'를 펴냈다. 그 외에 수 편의 기업소설을 자유기업원을 통해 발표하는 등 아직도 꾸준히 왕성한 집필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리 속의 예술'은 기행문이 가장 많고 다음은 다도(茶道), 시류(時流) 성 칼럼을 수필 형식으로 담았다.

시류를 탄 글들은 그 시기가 지나면 쓸모가 없어지는 법인데 저자의 글은 시류를 초월하는 것들이 많았다.

이번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300여개의 짧은 산문들 중 52꼭지를 선정해 첫 수필집을 엮었는데 독자의 반응이 좋으면 제2집, 제3집까지 가능할 만큼 원고는 축적되어 있다.
저자는 "남은 글들이 빛을 보는가 여부는 첫 수필집이 얼마나 독자의 사랑을 받느냐에 달려있다"며 "포켓용 소책자로 만들어, 독자들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시간이 날 때 한두 꼭지씩 읽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기윤씨는 1996년∼2003년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동시에 한국문인협회 감사,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골프에도 활발한 저술 활동을 벌여 월간 모던골프와 월간 골프에 7년간 '반취 필드 산책'을 연재했고 물류신문에 '유머와 상식으로 정복하는 골프'를 4년간 연재해 2011년 골프 칼럼 대상을 받았다.

2021년 현재는 (재) 자유기업원의 기업소설을 담당하면서 한편에선 (사)청권사 전례위원(奠禮委員)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