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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가삼현號, LNG운반선 수주 차별화로 올해도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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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가삼현號, LNG운반선 수주 차별화로 올해도 세계 1위

계열사 현대미포조선, 중소형 LNG운반선 시장서 두각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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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이미지. 사진=현대중공업그룹
가삼현(64·사진) 사장이 이끄는 세계 1위 조선사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다각화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 전략을 통해 조선업계 최강자 면모를 이어간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과거에는 과거에는 16만t 급 이상 대형 LNG운반선 수주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 중소형 LNG운반선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대형 LNG운반선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최강자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초 다자 간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올해 LNG운반선 수주는 최소 25척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조선사가 밝히는 LNG운반선 수주 목표는 대형 LNG운반선인 16만t 급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LNG운반선 25척 수주 목표는 지난해 수주 했던 21척보다 19% 많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원로 주목받고 있는 LNG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여 LNG 이송을 위한 LNG운반선 수요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LNG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카타르 LNG전, 나이지리아 LNG전, 모잠비크 LNG전 등 대형 LNG 개발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광식·정지훈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LNG운반선은 카타르에서 30~45척, 나이지리아에서 12척, 모잠비크에서 15척을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셰일가스전에서 생산되는 LNG를 이송하기 위한 LNG운반선 발주도 예상돼 올해 전 세계 LNG운반선 발주량은 지난해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 보고서는 지난해에는 전세계에서 대형 LNG운반선 49척이 발주됐으며 올해에는 57~72척이 발주될 것으로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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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t 급 LNG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 현대미포조선, 중소형 LNG운반선 시장서 묵직한 존재감

한국조선해양 계열사에서 중소형선박 건조를 담당하는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3만t 급 중소형 LNG운반선을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에 처음으로 인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첫 중소형 LNG운반선 인도에 힘입어 올해 중소형 LNG운반선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LNG운반선은 지금껏 16만t 급 이상 대형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시장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 증가와 LNG 관련 인프라 확충으로 중소형 LNG운반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럽과 동남아시아 도서 지역(섬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LNG 운송량이 증가 추세"라며 "대형 선박 진입이 어려운 곳에 LNG를 공급하기 위해 중소형 LNG운반선을 많이 찾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은 중소형 LNG운반선 건조를 통해 선종 다각화 전략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연평균 5~6척 수준에 그쳤던 중소형 LNG운반선 발주량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20척까지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