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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분양열기 '상반기 최다물량' 3월도 달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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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분양열기 '상반기 최다물량' 3월도 달굴까

전국 6만3139가구 일반분양 대기, 서울 1273가구 포함 수도권 2만7775가구
경남 1만807가구 지방 최다..."실거주의무 강화 수도권 자금계획 잘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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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도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난해의 인기몰이 여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 분양시장도 올 상반기 최대 물량을 쏟아내며 분양 열기가 식지 않을 전망이다.

24일 부동산114 조사집계에 따르면, 3월 전국의 분양 공급 예정 물량(일반분양 기준)은 총 6만 3139가구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2만 7775가구이며, 세부적으로 ▲서울 1273가구 ▲경기 2만 3502가구 ▲인천 3000가구로 나눠진다.

지방은 총 3만 5364가구로, ▲경남 1만 807가구 ▲대구 5503가구 ▲충북 5399가구 ▲부산 4712가구 ▲울산 3029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고덕강일 제일풍경채’(780가구)가 3월 초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시 완화된 소득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당초 2월 예정이었던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의 분양은 3월을 넘겨 4월로 연기됐다.

경기의 경우, 광명시 ‘광명2구역 재개발’(3344가구), 수원시 ‘북수원자이렉스비아’(2607가구) 등 재개발 대단지를 중심으로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3월 분양시장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집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많은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이 지난 1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일반공급 9740가구(전국 29개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대 1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29.7대 1로, 지방 4.4대 1에 비해 7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지방은 지난해 1월(18.1대 1)보다 크게 낮아졌는데,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광역시의 분양물량이 적은데다 청약미달 단지들이 나온 탓으로 분석됐다.

면적 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중소형이, 지방에선 중대형이 인기가 많았다. 수도권은 전용면적 60~85㎡의 경쟁률이 48.7대 1, 지방은 전용면적 85㎡ 초과 경쟁률이 8.0대 1로 다른 면적에 비해 높았다. 지방은 중대형의 일반공급 물량이 비교적 적은 데다 추첨제 물량이 많아 1주택자도 청약하기 쉬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경기(60.0대 1)와 인천(16.9대 1)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도권의 열기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와 인천, 강원에서는 인터넷 접수가 의무화된 2007년 이래 1월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3월 대단지 분양이 다수 예정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분양자의 실거주 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아파트 청약 수요자들은 사전에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는 이달 19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면 최고 5년의 거주 의무가 발생한다. 또한,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내에 입주해야 하고, 청약에 당첨됐다가 계약을 포기하면 재당첨이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