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안보 전문 매체 더내셔널인터레스트(이하 TNI)는 21일(현지시각) '북한이 F-35A를 한 대로도 격추하길 원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F-35A는 전자전과 적 방공망 제압과 파괴(SEAD/DEAD)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추적했다.
TNI는 한국 공군은 100여대의 KF-16, 약 60대의 F-15K 슬램이글을포 포함해 다수의 첨단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F-35A는 무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물으며 이같이 분석했다.
TNI는 "답은 '센서'에 있다"면서 "F-35의 강력한 전자광학 센서는 항공기를 겨냥하는데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TNI는 이어 "2019년 레드 플래그 훈련에서 F-35의 광학센서는 F-16같은 4세대 전투기는 '눈이 머는' 강력한 전자전(EW) 여건에서 성공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미그-29도 전방향 전자광학 센서를 탑재하고 있지만 1980년대 개발된 것이라고 현대 러시아나 미국 센서와 같은 민감도나 해상도를 갖지 못한다고 TNI는 지적했다.
또 인도군 미그기 1대도 파키스탄군의 전파방해 탓이라는 주장도 있었다면서도 F-35A의 첨단 통신장비와 센서는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못할 것이라고 TNI는 내다봤다.
한국 공군은 유사시 전장 인식 능력과 통신 능력 향상을 위해 F-35와 4세대 전투기를 대형을 이뤄 비행하도록 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런 용도로 사용하면 F-35에 대한 최대 비판 중 하나인 제한된 무장 탑재능력 비판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군이 도입한 F-35A는 길이 15.67m, 너비 10.67m, 높이 4.57m에 자체 중량 13.17t, 무장 시 중량 22.47t인 다소 뚱뚱해 보이는 전투기다. 최고 속도 마하 1.6다.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등의 폭탄과 재즘과 함 등 공대지 미사일을 최대 8.1t 탑재할 수 있다. 스텔스 임무를 수행할 경우에는 두 개의 내부 무장창에는 2.6t의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한다.
우리 공군은 F-35A에 '프리덤 나이트'(Freedom Knight·자유의 기사)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총 40대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 공군은 주력 F-15K 59대, F-16과 KF-16 등 167대, FA-50 60 대 등 총 300여대의 최신 전투기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KF-16는 미국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으로 무장하는데 한국군은 AIM-120C-5와 AIM-120C-7을 탑재한다고 TNI는 설명했다.
북한군은 노후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TNI는 북한군 전투기 대다수는 미그-21과 중국제 J-7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며 단거리 적외선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TNI는 또 북한은 좀더 발전한 미그-23과 미그-29를 보유하고 있지만 레이더와 미사일은 한국 공군의 KF-16과 암람 조합에는 마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2018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 공군은 전투기 810여 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가장 최신 이라는 미그-29 40여대 조차 1990년대 들여와 한국 전투기에는 적수가 안 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