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유력신문 라프렌자(La Prenza)는 20일(현지시간) “발주자인 파나마도시철도(Metro de Panama S.A.)가 22일 도시철도 3호선 건설을 진행하라는 내용을 3사 컨소시엄(HPH consortium)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은 수도 파나마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의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파나마 정부가 추진하는 최대 공공인프라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파나마시티 1호선 알브루크(Albrook) 역에서 서쪽 차우닷 델 푸투로(Ciudad del Futuro)까지 연결함으로써 해당 구간의 출퇴근 교통이동 시간을 현재 90분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45분 수준으로 단축시킨다는 게 파나마 정부의 계획이다.
HPH 컨소시엄은 33개월(예정)에 걸쳐 3호선 구간에 약 5.3㎞ 구간의 터널, 고가 정류장(역) 13개와 터널 1개역 등 총 14개 역과 버스 주차장과 환승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파나마도시철도의 사업 총감독은 “3호선 도시철도는 서부 파나마 지역의 50만 명에 교통 혜택을 안겨주고,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3사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컨소시엄 지분에서 51%, 29%, 20%씩 참여하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