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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에서도 아이패드 생산할 듯…생산라인 탈중국화 전략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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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에서도 아이패드 생산할 듯…생산라인 탈중국화 전략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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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의 애플 스토어. 사진=로이터
애플이 주요 제품의 생산기지로 활용해온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아이패드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일부 아이폰 모델의 생산라인을 인도로 옮긴데 이어 중국에 있는 아이패드 생산라인을 인도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이패드는 글로벌 태블릿 시장의 최고 강자다.

로이터는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과 인도 정부간 협의 결과에 달려 있지만 애플의 중국 아이패드 생산라인을 인도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될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인도산 아이패드의 출시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이 새로운 생산기지로 인도를 공략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타격을 입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도 줄이고 중국과 미국의 통상마찰로 인한 불똥을 피하는 동시에 인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IT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애플이 앞서 일부 아이폰 생산시설을 인도로 옮긴 것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전자제품 제조업계를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67억달러(약 7조4000억원) 규모의 IT산업 지원계획을 발표한 이후다.

이 계획에는 애플 같은 유수의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로 생산연계 인센티브제도(PLI)가 핵심적으로 포함돼 있다. PLI는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 후 5년간 현지 생산량을 목표한 수준까지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