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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북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 계속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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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북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 계속 운영 "

북한 평안남도 운산군의 유상리 미사일 기지가 2019년 외부에 첫 공개된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이 공식으로 밝히지 않은 20여개 비밀 탄도미사일 기지 중 하나로 유상리 기지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쪽으로 150km,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63km,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220km 떨어진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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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 사진=CSIS분단을넘어

미국 민간 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유상리 미사일 기지에 대한 보고서를 1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연구소가 지난 2019년 5월 유상리 기지를 처음 보고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의 변화를 추적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상리 미사일 기지는 지원 부대가 있는 여단급 이상의 부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작전 미사일 기지로 가장 최근에 건설된 전략군 미사일 기지 중 하나다.

유상리 기지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일부 전문가들은 이 곳의 거대 지하시설에 미국이 포착해 공격하기 어려운 이동식 미사일을 보관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지난 1월5일과 2월7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2019년 5월 사진과 비교했을 때 일부 건물이 철거되거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 등 변화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조지프 버뮤데즈(Joseph Bermudez) 선임연구원은 RFA에 특히 지하시설 인근에서 발견된 트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13일자 위성사진에 나타난 13대의 트레일러 트럭 또는 선적 컨테이너들은 지난 1월 5일 사진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버뮤데즈 선임연구원은 "이 트럭들의 용도는 지하시설에서 쓰일 장비 또는 재료를 운반하는 것"이라면서 " 이는 이전에 완공되지 않았던 지하시설이 거의 공사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유상리 기지 동편에 2019년 중반기와 2020년 하반기 사이 운전 훈련장이 새로 건설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훈련장은 신병을 교육시키는 시설로 추정되며, 특히 탄도미사일부대에서 대형 이동식발사대나 이와 관련된 장비들을 운반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완공이 임박한 지하시설과 주변시설 등의 공사 진행 정황을 토대로 곧 탄도미사일 부대가 배치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먼저 기지를 완공하고 나서 미사일 부대를 보낸다"면서 "과거 미사일 부대가 배치됐었는지 확실치 않지만 현재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면 곧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유상리 기지가 북한이 공식 발표하지 않은 20여개의 비밀 탄도 미사일 작전기지 중 하나"라면서 "핵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위협을 고려해 향후 북핵 협상에서 반드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