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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한한령에도 끄덕없다…중국 시장 성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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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한한령에도 끄덕없다…중국 시장 성장 기대감↑

사드 사태 이후 매출 1조 원 돌파 이어 성장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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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상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한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오리온의 중국 매출액은 1641억 원, 영업이익은 36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4%, 502% 증가했다. 명절 물량이 반영된 것을 고려해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모든 카테고리가 성장했으며 파이 매출액은 87%, 스낵 매출액은 66%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이커머스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희소식이다. 1월 중국 법인 이커머스 매출액은 1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나며 전체 매출의 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절 물량을 제외하더라도(12월, 1월 합산 매출액)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높은 수준이다"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 상황에 대해서는 비딩 체제와 소싱 다각화로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있어 높은 영업이익률 수준 유지도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오리온은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대 점유율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넓혀왔다. 2020년 오리온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1조 916억 원,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1731억 원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다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초코파이'와 '오!감자'가 단일 브랜드로 연 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서며 매출을 견인했다.

3월부터는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얻은 '꼬북칩 초코츄러스'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앞으로의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1월 오리온은 양산빵 '송송 로우송단가오'를 출시하며 중국 현지 대용식 시장에 진출했다. 아침식사를 간편하고 건강한 제품으로 대신하길 원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영양을 강화한 빵을 선보인 것이다. 중국인이 즐겨먹는 닭가슴살 '로우송(얇게 다져 말린 고기)'을 빵에 올리고 20% 함량의 달걀을 더해 맛과 영양, 식감을 모두 살렸다. 오리온은 양산빵을 시작으로 그래놀라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대용식 시장은 1000억 위안 규모로 추정된다.

또 다른 신성장동력으로는 뉴트리션바와 김스낵 제품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중순 선보인 '닥터유 견과바'는 출시 4개월 만에 1200만 개가 넘게 팔렸으며, 김스낵 제품들은 연간 매출 600억 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오리온 제주용암천'의 입점도 확대해 소비자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쳐 글로벌 생수 시장 공략에도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