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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미래 혁신동력 車배터리 산학 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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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미래 혁신동력 車배터리 산학 협력 중요"

공익재단 세미나 환영사…소송 언급은 없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웨비나 영상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웨비나 영상 캡쳐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이 "미래 혁신 동력으로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배터리 생태계 성장에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일 SK그룹 비영리 재단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온라인 세미나 '배터리 기술의 미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배터리 시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산학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들의 오랜 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협업이 앞으로 차세대 배터리용 신소재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생태계 확장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렇기 때문에 자신 전문 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미래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배터리 관련 공개 행사에 참여한 것은 지난 1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을 내린 뒤 처음이다.

이날 최 회장은 배터리 소송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학술행사라는 세미나 성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위팅엄 미국 뉴욕주립대 화학과 교수와 브랜드 시더 미 UC버틀리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최장욱 서울대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배터리 석학이 강연사로 나섰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