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종합 지원 협약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청소년이 학교를 벗어나더라도 공적 지원체계 내에서 학업을 지속하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학교 밖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인식개선과 지원원강화, 제도개선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교육정책 전반에서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차별 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고, 각종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학생 및 동일연령 청소년'으로 변경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참여수당지원을 연계하고, 저소득 청소년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시교육청 자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친구랑)에 등록해 일정 기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수당지급 요건을 갖춘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학령기 기준 매월 10~20만원의 교육활동 지원비를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를 그만둔 후 청소년이 공적지원체계로 신속히 연계될 수 있도록 학업중단숙려제 참여 학생 등에게 꿈드림센터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검정고시 접수 누리집 등을 통해서도 안내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은 학교 안에도 있고 학교 밖에도 있다"며 "여가부와 연계해 서울형 학교 밖 학생 종합지원을 확대하고, 학교 밖 학생들의 다양한 ‘꿈’들이 ‘더불어 숲’이 되도록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계획을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말헀다.
이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교육정책 전반에서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차별개선이 분야별로 선도적으로 이뤄지고, 청소년이 진로탐색과 학습을 지속하며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