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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코나, 배터리 교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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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코나, 배터리 교체 한다

코나 일렉트리 7만 7000대 배터리 교체…국토부 조사 결과에 촉각
비용 1조 원 넘을 듯…LG에너지와 분담
국토부, 화재 원인 조사 결과 이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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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국토교통부가 빠르면 이달 중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 화재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 배터리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배터리셀과 배터리팩, 배터리시스템 등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상 차량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생산된 코나 일렉트릭 7만 7000여 대로 알려졌다. 리콜 범위와 관련해 현대차는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10만 대 넘게 팔렸다.

코나 일렉트릭 화재가 처음 보고된 때는 지난 2018년 5월로 당시 현대차 울산공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후 국내에서만 12건의 화재가 추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단행했으나 조치를 마친 차량에서도 배터리 문제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부는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터리 교체에 드는 예상 비용은 1조 원이 넘는다.

차량 제조사 현대차와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간 비용 분담 문제는 국토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자칫 두 회사가 책임을 서로 미루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진다면 향후 소비자나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잃을 수 있어 서둘러 사안을 매듭지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