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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통신·유통 등 타 업종과 '데이터 동맹'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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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통신·유통 등 타 업종과 '데이터 동맹'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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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통신, 유통 등 타 업종과의 데이터 동맹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신용카드사들이 통신, 유통 등 타 업종과의 데이터 동맹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드사들은 각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소비성향을 분석, 신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홈쇼핑과 함께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 제휴관계인 홈플러스와 다날·이니시스 PG사, 부동산114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이번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신한카드는 향후 오픈형 얼라이언스를 지속 확대해 자동차·제조·패션·의료·교통·숙박 등의 데이터기업들과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컨설팅업체, 시스템·솔루션 기업 등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궁극적으로는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기업과 소비·이동·신용·품목·온라인 등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대부분의 국민 소비활동이 분석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결합 데이터상품과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소비자 분석·미래시장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C카드는 지난해 12월 7개 KG이니시스, 다날, 세틀뱅크 등 3개 PG(Payment Gateway)사와 NICE정보통신, KICC, KSNET, 스마트로 등 4개 VAN(부가가치통신사업자)사와 데이터 연합군을 결성했다. 각 사의 방대한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혜택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참여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연합에서 BC카드는 카드 결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7개 참여사는 자사 하위 가맹점의 구매 품목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각 데이터는 전문 결합기관을 통해 가명정보로 처리돼 교류·결합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소비자 후행지표로 활용되는 카드결제 데이터에 가맹점별 구매 품목 데이터가 결합되면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과 특성을 추론하는 데 있어 보다 강력한 데이터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BC카드와 7개 참여사는 결합된 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제공되면서 소비자 혜택을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더욱 정교해진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출시되고, 이는 소비자의 후생 증진에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는 2015년 이마트를 시작으로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쏘카, 무신사, 네이버 등 13개 기업과 PLCC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가동 중이다.

현대카드에서는 PLCC 파트너사를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라는 데이터 동맹으로 부르고 있다.

현대카드는 ‘도메인 갤럭시’ 기업들이 협업이 가능한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해 큐레이션된 데이터와 알고리즘 추천을 기반으로 고객을 정교하게 선별,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