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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TV 땡큐'...지난해 영업익 첫 3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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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TV 땡큐'...지난해 영업익 첫 3조 돌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매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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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본사 사옥. 사진=뉴시스
LG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신(新)가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으로 2019년 보다 각각 1.5%와 31.1%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LG전자 사상 첫 3조원대로 올라섰고 영업이익률도 첫 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8조7808억원, 영업이익은 650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4분기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어섰다.
전사 최대 실적을 견인한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호조, 렌탈 사업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매출액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10.6%)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년 연속, 영업이익은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장비(전장)사업은 지난해 초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반기부터 조업이 정상화되면서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늘어나며 전장사업 부문은 연간 기준 최대 매출액(5조80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08억 원, 6502억 원으로 2019년 4분기 보다 각각 16.9%, 53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다.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8조 원을 웃돌아 연간 기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가 개발돼 시장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반면 환율 변동, 원자재와 부품의 가격 변동, 물류비 상승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실물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는 등 저성장 위험이 있어 이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