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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프라임회원’ 코로나 사태 등에 업고 기록적 증가…지난해 3000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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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프라임회원’ 코로나 사태 등에 업고 기록적 증가…지난해 3000만명 늘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혜택. 사진=아마존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혜택. 사진=아마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힘입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제도가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CIRP가 최근 조사를 벌인 결과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억42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말과 비교해 무려 3000만명이나 늘어난 규모다.

CIRP의 조쉬 로위츠 공동창업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팽창한 것도 있지만 미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매우 포화상태인데도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지난 1년간 급증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지난 3분기까지는 완만한 증가세였던 프라임 회원이 지난 4분기 들어 4년만의 최대폭으로 증가한 점과 월회원보다는 연회원의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수년간 프라임 회원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하다 지난 2018년 4월 처음으로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제도는 무료로 가입하는 일반회원과 차별화한 서비스로 프라임 회원이 되면 미국의 경우 2일내 무료 특급배송,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무제한 이용, 킨들 전자책 무제한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연회비를 내는 연회원과 월회비를 내는 월회원로 구분되는데 연회비는 119달러(약 13만원), 월회비는 12.99달러(약 1만4000원)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