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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인도 백신기업 세룸, 사우디에 아스트라제네카 300만회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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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인도 백신기업 세룸, 사우디에 아스트라제네카 300만회분 수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세계 최대 백신 생산회사인 인도의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300만회 접종분을 수출하기로 했다.

SII에서 위탁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값은 1회분에 5.25달러가 될 것이라고 아다르 푸나왈라 SII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푸나왈라 CEO는 “우리는 백신 지원이 필요한 어느 곳이든지 아스트라제네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공장의 생산 능력 감소로 유럽 지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이 줄어든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푸나왈라 CEO는 “우리는 공급 증대를 요청받지 않았다”며 “유럽 지역에 대한 공급 증대는 아프리카와 인도 등지의 고통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개월이나 1년 뒤에 부유한 나라로 시선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1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사우디 수출 물량이 선적될 것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1회분에 5.25달러의 값으로 150만회 접종분이 수출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물량까지 포함해 양손이 가득 찼다”며 “적절한 시간에 할 수 있는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36만6584명, 남아공에서는 141만7537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