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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2021 신사업 열전] 대우건설, 리츠·스타트업 잡고 '기업가치 극대화'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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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2021 신사업 열전] 대우건설, 리츠·스타트업 잡고 '기업가치 극대화' 전력질주

리츠‧드론‧전기차 충전시장 진출 등 미래먹거리 확보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도
조직개편 신사업본부 신설로 신성장동력 발굴-내실경영 병행 '지속성장' 구축
2025년까지 리츠 20곳 자산 4조원 운영 목표,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지분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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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올리기’에 힘쏟고 있는 대우건설이 신사업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계기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신년 경영 화두로 내실경영과 함께 미래 신사업 발굴을 제시했던 대우건설은 중장기 전략에 따라 국내외 건설시장의 불투명한 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도 신년사에서 “베트남 개발사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올해는 추가 해외투자 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리츠자산관리회사 등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와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한 다양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우건설은 이미 지난 2019년 신사업추진본부 신설 뒤 자산관리회사(AMC) 본인가를 취득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드론·전기차충전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속도를 내면서 신사업 예열 강도를 높이고 있다.

2019년 8월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신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한 대우건설은 주택·건축개발사업본부장을 역임했던 김창환 전무가 초대 신사업추진본부장에 임명해 신사업 경영의지를 드러냈다.

같은 해 12월 기업은행·교보증권과 건물임대 전문기업 해피투게더하우스와 함께 ‘투게더투자운용’에 공동 출자하면서 리츠사업에 뛰어들었다.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 사업모델을 만들어 리츠사업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투자 목적이다.

당시 대우건설은 오는 2025년까지 운영리츠 20개, 자산운용 규모 4조 원 보유를 목표로 정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B3CC1블록)에 호텔‧상업시설 등 복합건물 개발사업을 수행 중인 대우건설은 향후 투게더투자운용을 활용해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추가 개발사업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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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직원이 '대우건설 관제시스템(DW-CDS)'으로 공사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의 투자 행보는 미래혁신기술 부문으로 뻗어가고 있다.

지난해 드론과 전기차 충전기에 특화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미 신사업본부는 ‘B.T.S(Build Together Startups, 빌드 투게더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유망 스타트업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에 나섬으로써 신사업·신시장을 개척해 해당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대 구축하겠다는 대우건설의 미래먹거리 비전을 제시했다.

B.T.S 프로그램의 1호 대상으로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스타트업 아스트로엑스(AstroX)를 선택해 해당기업의 지분 30%를 사들였다.

아스트로엑스는 이미 전세계에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로, 해외 13개국에 딜러사를 보유할 정도로 해외 판로를 확보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대우건설은 아스트로엑스의 드론 기술에 단순투자가 아닌 건설 시공현장에 시범 운용 중인 대우건설 관제시스템(DW-CDS)에 접목한 패키지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에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휴맥스EV 전체 지분의 19.9%를 매입했다.

휴맥스EV 투자로 대우건설은 ‘에너지 디벨로퍼(종합개발사)’로 도약한다는 포부이다. 자사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와 휴맥스그룹의 주차장 운영 사업 ‘하이파킹’을 연계해 공동주택 전기차량의 충전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해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휴맥스의 매출 확대를 위한 수익 창출과 상생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휴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3개국의 현지 생산 시설과 20여개 국가의 글로벌 판매망을 이용해 해외판매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의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에스티가 합병해 출범한 대우에스티도 부동산개발,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 스마트홈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 작업이 빨라지고 있다.

대우에스티의 내년 상장을 목표로 올해부터 사업 강화에 나서 오는 2025년까지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인 셈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