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데일리 메일(Daily Mai)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자국을 방문하는 모든 해외 여행객에 대해서 호텔에서 10일 동안 격리시키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25일부터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자가 격리자에게 500파운드(약 75만원)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격리 명령을 거부할 경우 최대 1만 파운드(약 151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도착 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 서명을 앞두고 행한 연설에서 이같은 방침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하고, 미국으로 입국하는 여행자들은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과 출발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로 미뤄, 자가격리 규정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