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들은 경영 방침 중 하나로 ESG 경영을 채택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ESG 전담 부서인 ESG기획 섹션 신설을 통한 실행 중심의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금융도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하며 ESG 전담부서를 조직하고 자회사 대표들과 ESG 전략을 논의하는 위원회도 신설한다.
NH농협금융그룹은 중장기 계획으로 디지털 경영혁신과 ESG 경영 등을 주요 혁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기업은행도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해 전략기획부 내 ESG경영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IBK경제연구소 내에 디지털혁신연구팀도 만들었다.
이처럼 주요 금융회사들이 ESG경영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조직개편에서 ESG 관련 대외협력과 국제공조 강화 등을 위해 국제국 안에 지속가능금융팀을 신설했다.
금융회사는 물론 감독기관까지 ESG경영을 강조하면서 올해는 ESG 경영이 주요 화두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통합해 금소법, 소비자보호 제도, 금융상품 판매 관련 기획·제도개선 업무를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일원화하고 금융상품분석실의 상품 단계별 분석기능에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점검 기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민원총괄국에 민원 관련 제도·분석·조사기능을 집중하고 분쟁조정 전담부서를 추가 신설해 실손의료비, 사모펀드 등 급증하는 분쟁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