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통해 보험사들도 손해율을 낮춰 보험금 지급을 줄일 수 있어 보험사와 고객 모두 윈윈(win-win)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XA손해보험은 이달 초 ‘(무)초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의 1종(초간편고지형)을 선택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함께 지원한다.
‘AXA건강지킴이’는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가입자들을 위한 것으로 가입자들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비흡연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비흡연치아보험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
흡연자의 치주질환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 발생률이 낮은 비흡연자에게는 최대 19%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흡연자에게는 금연을 장려하는 보장 내용이 특징이다.
흡연자의 경우 건강증진개발원 주관의 금연캠프와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비흡연자 할인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도 뱅크샐러드와 함께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KB 다이렉트 건강이 아껴주는 암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가입일로부터 2년 이내의 검진 중 가장 최근의 검진 결과를 기준으로 혈압, 혈당, 총 콜레스테롤지수, 체질량지수가 ‘정상 A’ 등급에 해당하는 경우 납입 전기간에 걸쳐 보험료가 10% 할인된다.
해당 수치들이 정상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가입일 기준 2년 이내 건강검진 이력만 확인되면 최소 5% 이상의 보험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무배당 라이프케어CI종신보험’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다.
가입자가 걷기운동 어플리케이션인 ‘닐리리만보’를 다운로드한 후 1년 간 하루에 1만 보 이상을 걸으면 걷기 목표를 달성한 개월 수를 기준으로 월 보험료의 일부를 축하금의 형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또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인증하면 월 보험료의 최대 1.5배 혹은 50만 원 중 적은 금액을 전체 보험료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건강해진다면 결국 보험사는 손해액을 절감하게 되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고, 이러한 선순환 구조야말로 보험사가 추구해야하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