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선파워, 선런, 솔라엣지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선파워는 17.37%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선노바, 선런도 각가 6~7%대 급등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가 투자등급 ‘비중확대’를 제시한 솔라엣지는 6.58% 치솟았다. 모건스탠리는 ‘태양은 계속 빛난다’라는 보고서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태양광 시장에서 솔라엣지가 지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재생 에너지 생산 비용 감소를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꼽으면서 선런과 선노바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제공 업체 인페이즈도 6.61% 상승한 21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4일 인페이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32달러로 제시했다. 주택용 마이크로 인버터 시장 점유율이 계속 늘고 있는 점과 배터리 등 신제품의 성장세,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에서도 ‘바이든 효과’는 뜨겁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는 최근 한 달 사이(12월18일~1월20일)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45%나 치솟았다.
태양광 관련주 OCI는 같은 기간 36% 올랐고, 한화솔루션은 23%, 현대에너지솔루션과 KCC도 각각 7%, 6% 올랐다.
태양광 관련주들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당선 후 향후 4년간 청정 에너지·인프라에 2조 달러 투자 등 친환경 정책 추진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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