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비지니스 데이(Business Day)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가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회분에 5.25 달러(약 5775원)로 책정했다.
남아공 현지에서는 자국 정부가 선진국들에 비해서도 비싼 값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룸 인스터튜트 측은 이같은 비판 목소리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지니스 데이는 전했다.
비즈니스 데이는 유럽의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1회분에 2.50달러를 주기로 했다고 비교해 설명했다.
남아공은 세룸 인스티튜트로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0만 회분을 구입하기로 한 상태다.
세룸 인스터튜트는 아프리카연합(AU)엔 모두 1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공급가는 1회분에 3달러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남아공에서는 현재까지 136만942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3만8854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