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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안티팬' 전담 팀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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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안티팬' 전담 팀 꾸린다

재택근무로 하루종일 머스크 트위터 살피는 직원 채용공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계정.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계정. 사진=트위터
트위터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유명 인사로 정치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었고 경제계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트위터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1인 미디어로 불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사당 난입 사태를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공식 및 비공식 트위터 계정을 모두 차단당하면서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삼는 가장 유명한 인사가 사실상 됐다.
그러나 그의 트위터에는 머스크 개인을 좋아하는 팬들은 물론 테슬라 마니아를 비롯한 전기차 애호가들도 많이 몰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들락날락하는 것도 사실이다.

머스크 CEO가 자산의 트윗을 둘러싼 설화에 휩싸인 경험이 많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스스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의사소통하는데 익숙해서인지 테슬라는 일반 기업에 흔한 홍보팀조차 지난해 없애버린 바 있다.

그러나 19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머스크는 더 이상 트위터에서 홀로 의사소통 하지 않고 안티팬들에 적극 대처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트위터를 어지럽게 하는 글을 관리하는 전담팀을 꾸리기 위해 테슬라가 채용공고를 냈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낸 채용공고에 따르면 머스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재택근무 형태로 오로지 머스크의 트위터에 올라오는 글을 관리할 사람이다. 편제는 고객만족팀의 일환이다.

공고문에 적시된 자격을 보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제기되는 불만을 관리하고 CEO를 향한 비판적인 내용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로 돼 있다.

일렉트렉은 “이왕 직원을 더 채용할 것이라면 하루종일 트위터만 지켜보는 직원보다는 서비스센터의 고객만족팀 직원을 더 늘려 소비자들을 더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