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t급, 16t급, 8t급 등 총 12개 기종 공급... 유럽 3위 시장서 맹활약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건설기계 제조업체 두산인프라코어가 프랑스 대형 건설기계장비 임대회사 보록(BEAULOC)으로부터 굴삭기 221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보록에 공급하기로 한 굴착기는 22t급, 16t급, 8t급 등 총 12개 기종이며 건축공사, 도로공사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에서 각종 건설현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프랑스에 공급하는 건설기계장비들은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하며 장비 옵션은 현지조달, 국내조달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보록으로부터 장비 성능 유지관리, 잔존가치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빅딜을 성사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 관계자는 “이번에 총 300대 규모의 입찰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며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주요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말부터 ‘유럽 최신 배기규제(스테이지5·Stage V)’를 충족하는 신형 휠로더 DL-7시리즈를 유럽시장에 출시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스테이지5는 건설기계장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PM) 배출량을 0.015그램퍼키로와트시(g/kWh) 이하로 낮춰야 하는 제도를 뜻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