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통계국(NBS)는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101조5985억 위안(약 1경7287조 원)을 기록해 100조위안 선을 돌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할 때 2.3% 증가한 규모라고 NBS는 설명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등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2%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우 이보다 낮은 1.9%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GDP가 유일하게 증가했을 것으로 IMF가 예상한 나라였다.
GDP 증가율이 1.6%에 그친 지난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가 경제를 침체시켰던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