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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지난해 코로나 위기에도 양호한 실적...성과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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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지난해 코로나 위기에도 양호한 실적...성과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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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외의 호실적을 기록하며 은행 직원들은 그에 맞는 성과급을 기대하지만 은행 측은 눈치를 살피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은행들만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난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일부 은행들은 성과급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기본급 150%를 지급했으며 기본급의 30%에 해당하는 신한금융 주식도 오는 3월 지급할 예정이다. 성과급은 180% 수준으로 전년 190%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전년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규모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아직 성과급을 지급하진 않았지만 내년 실적 집계가 완료되면 3, 4월 경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은행은 노조에서 호실적에 따른 성과급 향상을 요구해 최종 지급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지난해 은행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NIM)은 1.40%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10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000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019년 3분기 1조6000억 원에서 2020년 3분기 1조8000억 원으로 2000억 원 늘었따. 저금리로 NIM이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지만 실적이 증가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성과급을 늘려 지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은행들만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