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CNBC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각)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8%(0.15달러) 떨어진 배럴당 5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장 상승 기간이다.
영극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1.18%(0.67달러) 내린 배럴당 5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선물 시장 거래 원유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량은 지난해 200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오히려 440만 배럴 늘어난 2억455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270만 배럴 증가를 훌쩍 뛰어넘는 증가폭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행제한 조치 등으로 연료 수요는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주간 휘발유 제품 공급은 평균 11% 줄었다.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하는 정제 재고도 480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270만 배럴 증가)를 역시 크게 초과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