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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이집트에 첫 케이블 공장 준공... 동아프리카·중동 공략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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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이집트에 첫 케이블 공장 준공... 동아프리카·중동 공략 본격

이집트 현지 업체 만과 합작법인 설립...LS전선, 해외진출 11개국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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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근로자가 LS전선 이집트 공장에서 케이블 생산작업을 돕고 있다. 사진=LS전선
케이블 제조업체 LS전선은 동아프리카·중동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집트에 첫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LS전선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시 인근 산업도시에 현지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만(MAN)과 합작법인 LSMC(LS 만 케이블)를 설립했다.

합작법인 LSMC는 주로 가공 송전선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공 송전선은 지상위 전선을 뜻하며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된다.

업계에 따르면 가공 송전선은 지중 송전선 보다 설치비용이 낮아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중 송전선은 지하에 전선을 매립해 설치하는 방식을 말한다.
LSMC는 최근 이집트 전력청과 신도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공장 준공과 동시에 양산에 들어갔다. 케이블 사업 규모에 대해서는 더 공개하지 않았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를 위해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케이블 시장은 신행정수도 건설, 인구 증가에 따른 신규 수요와 기존 전력망 노후화로 인한 교체 수요가 겹쳐 매년 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집트를 비롯해 아프리카 지역은 전력 케이블 수요가 많은데도 약 20% 의 관세와 물류비로 수출 장벽이 높았다”며 “현지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파트너사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이집트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동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집트 법인 준공으로 LS전선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해외 총 11개 생산법인을 운영하게 됐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