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에 공급하기로 한 가격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기 전까지는 백신으로 이득을 취하지 않겠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의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1억6000만명으로 세계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은 세룸 인스터튜트로부터 3억 도스의 백신을 수입하기로 했다.
오는 25일까지 최초 물량을 확보해 2월 초부터는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는 게 방글라데시 정부의 계획이다.
방글라데시는 인도의 전통적 우방 국가이다. 최근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따라 인도와 소원해진 측면도 있다.
외신들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아 ‘백신 외교’를 통해 일부 소원해진 관계를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12일 기준 52만330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7803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