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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한국‧중국‧인도 이어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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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브라질, 한국‧중국‧인도 이어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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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을 생산하는 브라질 제약회사 우니앙 끼미까(União Química). 사진=União Química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항하는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을 생산한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T에 따르면 이 백신은 브라질 생산라인에서 오는 15일부터 가동된다고 보도했다.

백신 개발에 자금을 대고 있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은 이날 "브라질이 15일부터 스푸트니크 V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제약회사 우니앙 끼미까(União Química)는 러시아 백신을 브라질리아와 과를류스에 있는 두 개의 공장에서 제조한다.

이 회사는 이미 모스크바 가말레야 연구소(Gamaleya Institute)로부터 백신 물질을 공급받았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이날까지 813만38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20만3617명이 숨졌다.

우니앙 끼미까는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브라질 의료 당국에 스푸트니크 V의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RDIF에 따르면 50개 이상의 국가들이 스푸트니크 V 백신 구매를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백신 12억회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인도, 중국, 한국 등지에 있는 생산 파트너들이 백신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공식 승인했다. 이어 지난 12월 5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일반인 접종자가 150만 명에 이른다.

가말레야 연구소 따르면 임상시험 참가자 91.4%에게서 효능이 나타나고, 이 중 15%가 몸살 또는 근육통 같은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 백신은 세르비아, 벨로루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서 이미 백신 캠페인이 시작됐으며, 지난 10일 아프리카에 첫 번째로 알제리에서 승인받았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