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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 CEO "나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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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 CEO "나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고 싶어"

베스트셀러 ‘비트코인 억만장자’의 저자 벤 메즈리치가 올린 트윗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감한다며 올린 댓글.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스트셀러 ‘비트코인 억만장자’의 저자 벤 메즈리치가 올린 트윗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감한다며 올린 댓글. 사진=트위터
테슬라의 주가 고공행진 속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CEO가 결제수단으로 돈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CEO는 베스트셀러 ‘비트코인 억만장자’의 저자 벤 메즈리치가 전날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마다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트윗을 올린데 대해 댓글을 달고 “나도 그렇다”고 밝혔다.
메즈리치는 지난 2010년 개봉해 화제를 모은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원작 소설을 쓰기도 한 유명 작가다.

포브스는 “최근들어 트윗을 통해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표시해온 머스크가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4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올린 트윗에서 테슬라의 재무제표 표시통화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후원자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에게 테슬라의 대규모 거래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졌고 세일러는 “주주들에게 1000억달러의 호의를 베풀고 싶다면 테슬라 재무제표의 표시 통화를 미국 달러에서 비트코인으로 바꾸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고공행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