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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 "당초 예상보다 급격한 인플레 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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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 "당초 예상보다 급격한 인플레 올 가능성"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미국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올해 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미국 중앙은행에서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경기침체를 차단하기 위한 긴급 경기부양책과 대국민 재난지원 등의 이유로 시중에 막대한 자금이 풀리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아칸소주 리틀락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경제가 당초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머잖아 겪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지난 10년간 인플레이션에 시달리지 않았지만 올해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보고를 중앙은행에서 받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불러드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이날 1.041%를 기록하는 등 미국 국채 금리가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