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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호주 "1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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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호주 "1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가능성"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호주 정부가 내년 1월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리뷰와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그렉 헌트 호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자사의 백신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내년 1월 이전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의료전문가자문위원회(Medical Expert Panel)의 조언을 받아들여 연방정부가 추가적인 자료 등을 통해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말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 3상 중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개한 예방효과는 평균 70%에 달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자국 기업과 대학이 자체 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시험 중단 방침을 공개했다.

제약사 CSL과 퀸즈랜드대학이 공동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참가자들이 에이즈 검사에서 가짜 양성 반응을 보이자, 백신 자체 개발을 포기한 것이다.

호주 정부의 백신 프로그램에 따르면 내년 3월 백신 접종을 시작해 2021년 이내에 전체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