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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원달러 환율 급락, 14.9원 내린 1082.1원, 2년6개월만 최저...향후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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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원달러 환율 급락, 14.9원 내린 1082.1원, 2년6개월만 최저...향후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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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일 1082.1원으로 하락 마감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원달러 환율이 속락하면서 2년 반사이에 최저 주순으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와 한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등을 감안해 추가하락을 점치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4.9원 내린 108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18년 6월 12일 기록한 1077.2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 동안 방향성을 탐색한 미국 달러화가 위험자산 선호와 부양책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약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또 10월 경상수지를 비롯한 국내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자금 유입세도 이어지며 원화 강세를 지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116억 6000만 달러로 3년 1개월 사이에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31%(35.23포인트) 오른 2731.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나흘째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외국인의 수급 외국의 수급 강화로 원화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지겠지만 환율 급락에 따라 외환시장에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있어 속도조절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하락속도는 주춤 하지만 현재의 흐름을 바꿀 만한 요인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면서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는 하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1050원에서 1060원까지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 전규연·나종혁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추세적 하락을 감안해 향후 원달러 환율 지지선을 1050원 근방을 예상했다. 미국 달러의 약세 기조가 이 어지고 한국과 중국의 경기 펀더멘털이 여타 국가들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다면 당분간 외환시장 방향성은 그대로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