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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LPG유통 업계 웃고 울린 '희비쌍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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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LPG유통 업계 웃고 울린 '희비쌍곡선'

SK가스, E1 등 LPG 수입사는 판매호조 VS 가정상업용 수송용 LPG는 어려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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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내 주요 액화석유가스(LPG)유통 업체들이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난방연료 증가와 의료용 석유화학제품 공급원료 증가로 올해 LPG 판매 호조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석유화학이나 산업체에 SK가스나 E1 등 LPG 수입사가 배관을 통해 직접 공급하는 LPG 물량은 점차 늘고 있지만 가정 상업용과 수송용에서 LPG 수요가 감소해 LPG 업계 내에서도 사업 영역에 따른 명암이 엇갈렸다.

로이터는 한국의 꾸준한 LPG 수요는 미국산 LPG 수입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미국 공급업체에게도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가스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6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역대 연간 기준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국내 최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판매업체 SK가스는 올해 연간 매출을 44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SK가스 관계자는 “국내 LPG 수요는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와 LPG자동차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5년에는 LPG 판매량을 500만 톤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SK 가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LPG 수입판매 기업들도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

E1의 3분기 누적 LPG판매량은 석화용 수요증가로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212만 톤이다.

통신은 겨울철 난방 등으로 LPG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마스크 필터와 의료용 보호 장비 제품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원료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주요 소재 수요가 급증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SK가스, E1 등 LPG 수입사에서 집계한 용도별 LPG 수요 현황에 따르면 9월 말까지 판매된 LPG는 총 775만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4만2000톤) 보다 31만2000톤(4.2%) 늘어났다.

프로판은 495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4만5000톤) 보다 51만2000톤이 증가해 1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석유 화학용 LPG수요는 18.8% 늘어났다.

프로필렌, 에틸렌 등 중간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 주요 공정에서 LPG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한 납사 대신 LPG를 투입해 석유 화학용 프로판이 320만3000톤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264만9000톤) 보다 55만4000톤 늘었다. 이에 따라 20.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간 확산으로 운송부문 LPG 수요 감소와 함께 수출 부진이 이어져 산업용 LPG가 줄어 LPG 업계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국석유공사 자료에 따르면 택시 등 수송용으로 판매된 LPG는 202만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9만1000톤)보다 26만6000톤이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11.6%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현대 오일뱅크 매출은 21만1000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 줄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