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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백신 원료 부족, 올 생산 목표의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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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백신 원료 부족, 올 생산 목표의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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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화이자
세계에서 처음으로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생산량이 당초 계획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생산 목표치를 기존 1억 도스에서 5000만 도스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원료와 공급망 확보 부문에서 어려움에 봉착했기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

화이자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엔 10억 도스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자 측은 “임상시험 결과 분석이 애초 예측보다 지연돼 원료 공급망 확장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공급망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WSJ은 새로운 기술인 mRNA를 이용해 백신이 개발됐다는 점과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유통돼야 한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백신 개발과 생산, 접종은 일반적인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제약사는 원료를 구매하고, 개발에 나선다. 백신 사용이 허가되면 생산 라인을 정비한 뒤 공급망을 구축된다.

이번엔 모든 일이 동시에 진행됐다. 화이자는 백신이 개발되는 와중이었던 지난 3월에 공급망 구축에 나서야 했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생산 능력을 확장하면서 속도전에 나선 것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 2일 영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식품의약국(FDA) 평가한 이뤄진 직후인 10일쯤엔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