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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아트홀 허물고 '공중 콘서트홀' 짓는다...'서소문빌딩' 재건축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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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아트홀 허물고 '공중 콘서트홀' 짓는다...'서소문빌딩' 재건축 허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옛 중앙일보빌딩 '서소문빌딩' 재건축 계획안 수정 가결
90m 이하 새 빌딩 건축...빌딩 옆 5~8층 높이에 1000석 규모 '공중 콘서트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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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소문빌딩 자리에 새로 지어질 빌딩과 콘서트홀 상상도. 사진=서울시
현재 호암아트홀이 있는 서울시 중구 옛 중앙일보빌딩인 '서소문빌딩'이 '공중 콘서트홀'이 부속된 최신식 빌딩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 '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1985년 준공 이후 2009년 리뉴얼한 서소문빌딩은 건물이 낡은 데다가 특유의 폐쇄적 구조 등으로 임대 사무실 경쟁력이 감소했고, 이 건물에 있는 호암아트홀 역시 시설이 노후화해 2017년부터 외부 대관을 중단한 상태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소문빌딩에 부속해 있는 호암아트홀은 삼성 창업주인 고(故) 호암 이병철 회장이 특히 애착을 가진 건물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87년 호암아트홀에서 삼성그룹 신임회장 취임식을 갖기도 했다.
새로 들어설 빌딩은 용적률 861% 이하, 높이 90m 이하의 새 건물이 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판매시설과 광장으로 조성되고, 그 위층은 사무실로 조성된다.

특히, 호암아트홀을 대신할 최신식 콘서트홀은 새 빌딩 옆에 부속돼 지상 5~8층 높이에 공중에 떠 있는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콘서트홀은 호암아트홀보다 큰 1000석 규모로 지어지며, 콘서트홀 하부 공간은 대형 옥외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새 빌딩과 콘서트홀은 인근 서소문역사공원과 도심으로도 동선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도계위는 서소문빌딩과 인접한 서소문로 100 일대에 호텔을 짓는 내용의 정비계획안을 의결한 만큼, 이 일대는 기존과 다른 경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